아버지!

오늘처럼  비온 뒤 깨끗한 도로청소

누가 했을까요?   

아버지!

나뭇잎 사이마다 올려 있는 물방울 

누가 했을까요?   

아버지!

아버지처럼 자녀가  많은분  누구 일까요?

아버지 자식들이 너무 많아 사고(? )  가 멈추질 않죠? 

누가 해결하나요?

아버지 

어떻게 그 많은 자녀들 머리카락까지 세시고

그 수준(?) 맞게 도와주시는지 놀라워요

누가 했을까요?

아버지

죄송해요  나이가 50이 넘었는데도 보살펴주신 사랑에 비하면

늘 어린아이 같아서요 

아버지 

어떻게 제가 아버지 자녀가 됐는지 참 신기하고 감사해요

아버지

아버지가 만든 세상에 홀로 두지 않아서 정말 감사해요

시장도 혼자 가기 싫은데

제 발길,  눈길, 마음 닿는곳까지 함께해서 감사 해요

아버지

행복한 가정의 달이라고 교회에서 아버지께 편지쓰라고해서 쓰네요

요즘 편지를  많이 안써서  어색해요

그래도

아버지 제 마음 아시지요. 제가 아버지 좋아하고 사랑하는 것 

표현 어색해도 읽어 주셔서 감사해요

아버지!!